비트겐슈타인과 데이비드 하비는 각각 철학과 지리학 분야에서 주요한 기여를 한 학자로, 그들의 학문적 방향성은 각기 다른 시기에 중요한 전환을 겪었다. 이 두 학자의 전환점을 비교하면, 학문의 깊이와 그 안에서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두 철학
비트겐슈타인은 초기에 "논리-철학논고"를 통해 언어와 세계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언어의 명료성을 추구하고 언어를 통한 세계의 표현을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그는 '철학은 끝났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후기 작품인"철학적 탐구"에서는 언어의 사용과 그 맥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언어게임의 개념을 도입하여 언어의 다양한 사용 방식과 그 의미를 탐색한다.
데이비드 하비의 전환
데이비드 하비는 초기에 "Explanation in Geography" 에서 양적 방법론과 과학적 접근을 지리학 연구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의 초기 연구는 구조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이 사상이 지리학사에서 뭐라고 불리는지 알면 여러분은 놀라 까무라칠 것이다. 바로 논리실증주의이다. 논리실증주의는 사실상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한 학파인데, 비트겐슈타인이 어디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소름끼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마르크스주의와 그의 사회적, 경제적 분석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후기 연구는 자본주의와 도시화, 그리고 그것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둔다.
두 학자의 학문적 전환의 의미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전환에 관한 귀하의 주장을 고려해볼 때,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서의 사회적인 관점의 부각은 분명하다
"논리-철학논고"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세계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논리의 구조와 세계의 구조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철학적 탐구" 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사용법과 그것이 사람들 사이의 실제 소통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했다.
그는 여기에서 언어의 의미는 그것이 사용되는 실제 맥락에서 비로소 파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와 그것의 사용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면서, 그것이 인간 사회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을 반영합니다. 이는 그의 철학이 더 사회적, 실천적인 방향으로 발전하였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후기 철학은 사회적인 차원 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하비의 경우, 그의 학문적 전환은 명확하게 마르크스주의적인 방향을 향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마르크스를 강의한 경험이 크긴 했다.
하비는 자본주의의 공간적 차원과 도시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마르크스주의적인 접근법을 채택했다. 그의 이러한 관심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와 깊게 연결되어 있었다.
데이비드 하비와 비트겐슈타인, 두 명의 철학자가 공유하는 독특한 특징은 그들의 철학적 여정에서 나타나는 방향의 변화이다. 초기에 그들은 '논리', '이성', 그리고 '완결성'이라는 단단한 기둥 위에 기반을 두었지만, 시간이 흘러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사회', '관계', 그리고 '실천'이라는 다양한 차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존재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 단순히 이론적인 방식을 넘어, 더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그들의 철학적 성장을 반영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